[대만 여행 / 우정 여행] 대만 여행 일정, 동남아 여행 추천

[대만 우정 여행 - 단수이]

 

이번 여행 리뷰는 2년 전에 친구와 다녀온 대만이다. 친구와 대학교 4학년의 삶에 찌들어있을 때 "우리 여행 가자 ㅠㅠ 꼭 가자ㅠㅠ"라고 외치며 급하게 예약했던 대만. 친구와 2박 4일 동안 음식은 입에 맞지 않아 거의 먹지 못하고, 날은 굉장히 더웠지만 즐겁게 다녀왔던 대만 여행이었다.

 

 

 

 

[대만 여행 - 단수이 홍마오청]

 

 

[대만 여행 -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 '단수이 홍마오청']

 

[대만 여행 -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 '단수이 홍마오청']

https://goo.gl/maps/GGWU4Ju1eV3Qu3ky8

홍마오청

 

대만의 단수이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 장소로 유명한데 그중에 가장 유명한 곳이 '홍마 오청'이다. 친구와 나는 사실 그렇게 큰 기대를 하고 가지 않았었는데, 실제로 만난 홍마 오청의 맑고 예쁜 모습에 정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홍마 오청은 예쁜 풀들과 어울리는 빨간 벽돌 건물들이 줄지어있는데 여기가 정말 대박 사진스팟이다. 히히:)

 

- 홍마오청 가는 법 -

 

MRT 2호선을 타고 단수이 역(Tamsui) 가기 -> 2번 출구 -> 26번 버스 탑승 ->  홍마 오청 도착!

 

 

 

[대만 여행 - 중산 카페거리]

 

 

[대만 우정 여행 - 중산 카페거리]

[대만 우정 여행 - 중산 카페거리]

https://goo.gl/maps/uvSw8sDmFw3e55gn9

Zhongshan Station

 

MRT를 타고 중산 역에 내려 4번 출구로 나오면 그때부터가 모두 카페거리이다. 내 친구는 카페를 굉장히 좋아하고, 나는 친구가 데려다주는 예쁜 카페를 좋아한다. 그래서 이 번에도 친구를 믿고 친구가 찾아본 카페를 갔는데(1번 사진) 맛과 분위기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ㅠㅠ

 

사실 대만에서 음식을 거의 못 먹은 터라 친구와 나 모두 더운 날씨에 많이 지쳐있었는데, 저 카페에 가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한 입 먹고는 눈이 띄용?! 해서 샌드위치를 하나 더 시켜먹었다는:)

 

 

 

[대만 여행 - 타이베이 101 / 스타벅스]

 

[대만 우정 여행 - 타이페이 101]

https://goo.gl/maps/dsREahe66Vdg674V8

타이베이 101

대만의 랜드마크가 아닐까 싶다. 친구와 대만에 도착하고 첫 여행을 시작할 때 갔던 곳이었는데, 사실 타이페이 101보다 유명한 것은 여기에 있는 스타벅스가 아닐까 싶다. 대만 여행을 준비하면서 본 사람들의 후기에는 이 스타벅스를 미리 예약하고 가면 편하게 커피를 먹으면서 예쁜 야경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친구와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한국에서부터 예약을 해서 갔더랬다. 우리의 예약 번호는 11번이었고 나름 빠른 번호를 받아서 원치도 않지만 정해진 금액만큼 음식을 시키고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커피도 우리나라만큼 맛있지도 않고 좋은 뷰는 거의 5번 안쪽의 예약번호가 되어야 볼 수 있는 현실을 깨달으면서 친구와 나는 "아.. 여기 다 필요 없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자리를 박차고 그냥 타이베이 101 뷰를 보는 곳으로 올라가서 바람을 맞으며 야경을 구경했다.

 

 

[대만 여행 - 국립 고궁 박물원]

 

 

[대만 우정 여행 - 국립 고궁 박물원]

https://goo.gl/maps/ffRdHEQ1St4STSWo6

국립고궁박물원

 

친구와 나는 이 곳에 도착하자마자 정말 깜짝 놀랐었다. 우리나라와는 수준이 다른 건물들의 크기에 압도되는 기분이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서울을 가서 경복궁을 가고 창덕궁을 갔을 때는 "왕궁이구나,,"했던 느낌이었는데, 이 곳에서는 "저 건물이 나를 집어삼키는 것 같아.."라는 느낌이 들었다.

 

괜히 중국이 크다고 하는 것이 아니구나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었고, 저 중앙관에 들어가면 정시에 맞추어 기사(?), 보좌관(?) 분들이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이 것이 또 하나의 볼거리이다.

 

 

[대만 여행 - 스린 야시장]

 

스린 야시장은 사진이 없다... 사실 나와 내 친구도 음식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스린야시장을 엄청 기대했었다. 그러나 첫날부터 겪은 향신료라는 벽에 우리는 스린야시장에서 구매한 '지파이'도 '치즈감자'도 '대왕 오징어'도 전혀 먹지 못했다. 다들 한 입정도만 먹고 향신료 향 때문에 다 버렸다..

 

그렇게 우울감에 차서 검색을 하니, 대만 여행에서 향신료 때문에 음식을 못 먹은 분들이 KFC는 괜찮았다고 하길래 KFC를 사 먹었지만 우리에게는 그것마저도 향신료 향이 느껴져서 먹지 못했다:(

 

 

https://goo.gl/maps/zNChPxxAjaSmBzay8

스린야시장

 

 

[대만 여행 - 지우펀]

 

 

[대만 우정 여행 - 지우펀]

https://goo.gl/maps/aGSYFoNMRpKr2N8s5

지우펀

 

대만 여행에서 내가 가장 기대했던 곳!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을 굉장히 좋아하기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 모티브가 되었던 지우펀을 굉장히 기대했더랬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만 중심가에서 몇 시간 동안 꼬불꼬불 길을 타고 가면 도착하고 저 사진 속의 뷰를 보기에 그 좁은 시장길을 30분 넘게 사람들 사이에 끼여서 가야 하는데 그 모든 거리에는 취두부 냄새가 가득하다.. 

 

그러고 찾아보니 지우펀은 '지옥 펀'으로 유명하다는 것이었다. 저 건물의 뷰는 한 번쯤 보면 괜찮을 것 같기는 하지만 나는 절대로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다. 

 

 

[대만 여행 - 맛집 (키키 레스토랑, 따콰이 스테이크, 버블티)] 

 

 

[대만 우정 여행 - 키키레스토랑, 따콰이 스테이크]

[대만 우정 여행 - 오렌지 주스, 코코 버블티]

 

https://goo.gl/maps/erQhh4GUL2MhQGD38

키키레스토랑 중샤오푸싱점

 

https://goo.gl/maps/YDRUomRZy2FYga2L7

따콰이 스테이크

 

친구와 4일 동안 하루에 한 끼도 제대로 못 먹었을 때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준 것은 '키키 레스토랑'과 '따콰이 스테이크'였다. 

 

먼저, 키키 레스토랑은 맛있다! 정말 맛있다. 향신료에 약한 나와 내 친구도 무리 없이 먹을 수 있을 만큼 음식들이 맛있다. 우리도 추천을 받았던 메뉴를 시켜먹었는데 '레몬 크림새우', '고기볶음', '연두부 튀김'이었다. 추가로 우리는 밥과 맥주를 시켜먹었는데 저 고기볶음은 밥과 비벼먹으면 정말 맛있고 크림새우도 너무 느끼지 하지 않고 좋았다.. 연두부 튀김은 그 탱글 거리는 식감이 정말 새로웠다.

 

따콰이 스테이크는 학생이었던 우리가 저렴한 가격에 T본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다길래 찾아갔던 곳이었는데, 정~말 약한 향신료 향이 났지만 고기는 언제나 옳았다! 제일 인기 메뉴라는 치킨 스테이크와 T본 스테이크 두 개를 시켜서 둘이서 싹 해치웠다!

 

사진 속의 오렌지 주스는 따콰이 스테이크 오픈을 기다리면서 돌아다니다가 만난 '생 오렌지'과즙을 직접 짜주는 가게에서 사 먹었던 것인데 아직도 그 맛이 잊히지 않을 만큼 달달하고 맛있었다.

 

사실 요즘도 그렇지만 대만은 '버블티'로 정말 유명해서 우리가 갈 때에도 입맛에는 안 맞지만 버블티의 고향에서 한 번 시도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사 먹어보았지만, 역시나 우리 입맛은 아니었던:( (요즘 내 친구는 버블티를 먹는다고 한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4일 동안 너무 좋은 날씨와 친구들은 학교를 다니는데 우리는 공강을 이용해서 여행을 하고 있다는 그 느낌이 맞지 않는 음식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정말 행복하게 만들었었다.

 

정말 볼거리도 많고 향신료에 강하다면 먹을거리도 많은 대만은 정말 친구랑 꼭 가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