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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캄보디아 씨엠립 여행] 여자 혼자 캄보디아 1박 2일 여행, 동남아 여행

[캄보디아 씨엠립 여행 - 앙코르와트 / 출처 : 위키백과]

 

처음으로 혼자의 몸으로 떠났던 해외 여행지, 캄보디아.

혼자 훌쩍 떠나고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때 쯤, 회사 지인분이 "캄보디아 갔을 때 봤던 앙코르 와트가 참 아름다웠어."라는 말을 해 주었고 그 길로 씨엠립으로 향하는 비행기 표를 예매했다.

 

비행기 표를 예매하고 알게된 건, 캄보디아는 '비자'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복잡한 절차는 필요 없으며, 공항에 도착해서있는 비자 카운터에서 3만원정도를 내면 5분도 안되서 여권에 비자를 붙여준다. 비자에는 'Kingdom of Cambodia'라고 멋지게 찍혀있다. 

 

나는 말레이시아에 지내기에 보다 짧은 1박 2일 여정을 선택했고, 그 여정을 '앙코르 와트'에 모두 쏟기로 했다.

호텔에서 예약할 수 있는, 코끼리의 테라스, 레퍼 왕의 테라스, 바욘Bayon, 빤떼이 끄데이Banteay Kde, 타프롬Ta Prohm 등을 투어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했고 금액 약 3만원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한 명의 운전기사님이 차로 나를 데려다니시면서 유명한 스팟들로 이끌어주셨고, 그 곳에서는 내가 안내 책자를 보면서 천천히 관광을 했었다. 먼저, 말하는 후기는 "생각보다 멋지지는 않았다."이다. 각 관광지마다 보여주는 모습들은 매우 흡사했고, 심지어 나는 비가 계속해서 오는 날이었기에 앙코르 와트의 전경을 제대로 보지 못했을 뿐더러 '사진은 사진일 뿐이다.'를 몸소 체험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언제나처럼 모르는 도시에서 혼자 끊임없이 걷는 여정은 나에게 행복을 주었다:)

 

 

[캄보디아 씨엠립 - 브런치 맛집]

 

내가 캄보디아에 도착할 때에는 아침 여덟시 정도로 이르다면 이를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호텔 체크인 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필요했다. 그래서 찾았던 곳이 'la boulangerie cafe'였고 프랑스 식민지였던 캄보디아의 역사때문일까 빵이 맛있었던 곳으로 기억한다.

 

[캄보디아 씨엠립 - la boulangerie cafe ]

 

카페에서 나와서 지나가는 툭툭 기사님을 만나 탑승했고, '어디로 데려다 줄까?'라는 물음에 그냥 정말 '나도 몰라!, 아무곳이나 달려줘. 원하는 곳에 내릴게.'라고 답했다. 그리고 한 참을 달려서 도착한 시내의 중심가에 내렸고 그 곳에서 호텔 체크인까지 3시간 정도를 걸었던 것 같다.

 

 

[캄보디아 씨엠립 - 마사지]

 

[캄보디아 씨엠립 - 마사지]

 

툭툭에서 내려 하염없이 걷다가 느낀 다리 통증에 지나가는 길에 있는 마사지 숍을 들려 다리 마사지를 받았다. 말레이시아도 동남아 치고 저렴한 물가가 아니기에 다리 마사지는 13,000원 정도를 주고 받는데 여기는 더 비쌌다^^. 2만원이 훌쩍 넘었기에 전신 마사지를 받고 싶었지만 다리 마사지만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캄보디아 씨엠립 - 앙코르와트]

 

[캄보디아 씨엠립 여행 - 앙코르와트]

 

[캄보디아 씨엠립 여행 - 사원]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내가 여행을 갔을 때는 비가 내리고있었다. 내가 눈으로 본 앙코르와트를 사진에 담기 위해 최선을 다 해 노력했지만 이 모습이 최선이었다. 하하. 그래도 잠깐 잠깐 날씨가 맑아졌을 때 걸어다녔던 각 사원들과 그 자연은 참 아름다웠다.

 

 

[캄보디아 씨엠립 - 저녁식사]

 

[캄보디아 씨엠립 - Red Piano, 앙코르비어]

앙코르 와트 투어를 다녀오고 나서 또 하염없이 걸었다. 숙소 근처에서 계속 걷다가 들린 'Red Piano'. 이 곳은 캄보디아의 여행자 거리 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캄보디아에서 영화를 촬영할 때 매번 들린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다.

 

너무 유명하다길래 기대에 찬 마음으로 까르보나라 / 삼겹살 볶음 그리고 맥주를 시켰지만, 맛있었던건 '맥주'뿐이었다. 까르보나라는 마트에서 3천원주고 사는 냉동 까르보나라 맛이났고, 삼겹살 볶음 그냥 그저 그랬다.

 

그래도 식당 2층에 앉아서 씨엠립 거리 전경을 보면서 먹는 앙코르 비어는 참 맛있었다!

 

 

[캄보디아 씨엠립 - 여행자 거리 / 펍스트릿 (Pub street)]

 

[캄보디아 씨엠립 - 펍 스트릿 (Pub street)]

 

캄보디아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Red Piano'가 위치해있는 펍 스트릿이었다. 이 곳은 방콕으로 치면 카오산로드 같은 곳으로 펍들이 줄지어있다. 나는 레드 피아노에서 음식을 많이 먹었기에 뭐가 먹고싶지는 않았지만, 여행자거리는 꼭 가보고 싶은 마음에 들렀던 곳이다. 

 

앙코르와투 투어를 할 때만해도 비성수기라 사람이 잘 없나~ 했는데, 이 곳을 오니 캄보디아 여행 온 사람들 다 여기있는 것처럼 사람이 많았다. 난 이 곳이 카오산 로드보다 분위기가 훨씬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