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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말레이시아 여행] 2박 3일 코타키나 여행 일정 및 비용

코타키나발루의 석양

 

말레이시아에 취업을 하고 난 후 나의 첫 여행지는 코타키나발루였다.

 

이 곳은 워낙 유명한 여행지였고, "내가 말레이시아에 지낸다면 여기는 꼭 가봐야겠다! "하는 마음으로 다녀온 여행지다.

 

 

[코타키나발루 위치]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서 약 1시간 비행기를 타면 도착하는 섬으로 Sabah라는 지역 내에 있으며, 이는 말레이시아와는 조금은 다른 법령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비용 및 일정]


! 모두 2인 기준 / 2박 3일 기준.

 

 

1) 비용

 

  • 항공권 : 502.24RM (현시점 한화 146,000원 - 1인 73,000원)
  • 숙박 : 약 200RM (현 시점 한화 58,000원 - 1인 29,000원)
  • 식비 및 기타 : 약 400RM (현시점 한화 106,000원 - 1인 58,000원)  

 

2) 일정

 

  • 1일차 : 코타키나 발루 도착 -> 섬 투어 진행(총 4개의 섬 중 3개 선택) -> 숙소 -> 식사 -> 워터프런트 맥주 & 야경
  • 2일 차 : 블루모스크 -> 핑크 모스크 -> 웰컴 시푸드 -> 워터프런트 맥주 & 야경
  • 3일 차 : 쿠알라룸푸르 도착

 

나와 친구는 빡빡한 일정을 좋아하지 않고 마음이 가는 대로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일정을 따로 짜고 출발하지 않았고 마음이 가는 대로 움직였다. 

 

 

[코타키나 발루 - 탄중아루 비치의 석양]

 

쿠알라룸푸르 여행 - 코타키나발루 탄중아루 비치 석양

 

누군가가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어디야?'라고 물어본다면 나는 단언코 탄중아루 비치에서 석양을 보았던 순간이라 얘기할 것 같다. 이 모습을 보고 왜 코타키나발루가 석양으로 유명한지 이해할 수 있었다.

 

말레이시아는 해가 늦게지는 나라이기에 7시 언저리에 해가진다. 이 때쯤에 가면 코타키나발루 여행 온 사람들 다 여기에 있구나~ 하고 느낄 수 있다.

 

 

[코타키나 발루 - 블루모스크 / 핑크모스크]

 

말레이시아 여행 - 코타키나발루 블루모스크
말레이시아 여행 - 코타키나발루 핑크모스크

블루모스크, 핑크 모스크는 워낙 유명한 여행지라 가보았다. (친구의 초상권 지켜주기!)

 

블루모스크는 사진은 예쁘게 나오지만 실제로 사진을 찍을만한 "스폿"이 존재하지 않고 주변이 그다지 예쁘지 않았다

그에 반해 핑크 모스크는 가는 길도 예뻤고 산 중턱에 있어서 주변이 풀로 되어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두 날 다 날은 흐렸지만 필터로 살아남았다는..!

 

 

[코타키나발루 - 섬 투어]

 

말레이시아 여행 - 코타키나발루 섬투어
말레이시아 여행 - 코타키나발루 섬투어

 

사실 섬 투어는 내가 어디를 갔는지, 가서 뭘 하다 왔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나와 친구 모두 너무 더웠고 배는 어지러웠고 섬 내에 제대로 된 가게도 하나 없는 상황에 지쳐서 신청한 섬 3개를 다 가지도 않고 그냥 "우리 돌아가게 해 줘.."라고 요청해서 한 시간 만에 돌아왔다.

 

그러나 수영, 수상 스포츠 등을 좋아한다면 분명 좋아할 것 같았다. 나는 딱히 싫어하진 않지만 뱃멀미 + 더위가 너무 심했다..

 

 

[코타키나발루 - 웰컴 시푸드]

 

말레이시아 여행 - 코타키나발루 웰컴씨푸드

나는 그냥 숙소 근처에 있어서 다녀온 곳이지만, 알고 보니 굉장히 유명했던 "웰컴 시푸드".

 

사실 나의 후기는 '그럭저럭'이다. 말레이시아 자체가 중국 문화권 나라이다 보니 맛있는 중국식당이 많아 딱히 여기가 맛있다거나 싸다는 건 느끼지 못했다. 실제로 랍스터도 5만 원가량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가장 힘들었던 건 여기서 이 음식을 먹고 열 + 배탈이 너무 심해 3일 동안 회사를 가지 못했다는 것,, 회사 친구분들과 얘기를 해보니 실제로 여기서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난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는 것이다.

 

장시간 비행기를 타야하는 한국분들께는 꼭 지사제를 챙기시거나 음식을 조심히 드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이 후기는 굉장히 개인적이며,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나름 만족하며 다년 온 코타키나발루 여행, 회사를 다니며 주말에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말레이시아 취업에 굉장히 큰 만족도를 줬고(말레이시아는 한 시간 거리에 여행 가능한 동남아 국가들이 많다) 이 여행 이 후로 나는 한 달에 최소 2번 여행을 즐기게 되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