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4학년, 필리핀에서의 짧은 대학생활 이 후 외국생활의 로망에 젖어있던 나는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고 있었다.
영어 이력서를 쓰는 준비를 해보기 위해 '사람인'사이트에 올려두었던 이력서를 계기로 말레이시아 헤드헌터에게 연락을 받게 되었었다.
' 안녕하세요 유소님, 저는 말레이시아 헤드헌터 회사 xxx의 ~ 입니다.
사람인에 올라온 유소님의 이력서를 보게 되었고, 해당 국으로의 취업을 연계해드리고자 연락드렸습니다."
이 전화를 받자마자 나는, 가야겠다! 가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의 나는 말레이시아가 어디있는지, 무슨 문화를 가지는지, 내가 취업할 회사는 무슨 회사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렇게 시작된 유소의 말레이시아 회사 & 일상.
[말레이시아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말레이시아를 그냥 '동남아'라고 생각한다면 큰 코를 다치게 될지도 모른다, 실제로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하게되면 생각보다 발전한 모습에 크게 놀랄거다. 나도 그랬으니.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는 서울과 부산 중간정도의 발전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물가도 한국의 물가보다 조금 저렴한 정도로 우리가 흔히 아는 동남아의 모습 및 물가가 아니다.
실제로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에서 싱가폴 다음으로 성장한 국가이다.
비싼 물가, 발전된 모습으로 인해 '말레이시아는 동남아가 아닌 것 같아!'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 실제로 말레이시아는 저렴한 땅값, 값싼 노동력으로 인해 해외에 지사를 두고 있는 외국계 기업들이 굉장히 많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나와 같이 말레이시아로 일을 하러 오는 외국인의 비율이 굉장히 많다.
-> 따라서, 발전은 말레이시아에 오는 외국인들이 그렇게 보이게 만드는 것으로 30분만 외곽으로 벗어나거나 공공시설, 관공서를 가보면 '아.. 여기 동남아 맞네!' 라고 생각한다.
[말레이시아의 종교]
나는 말레이시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갔을 때 가장 놀랐던 것 중에 하나가 '히잡'이었다. 공항에 내렸을 때 히잡을 두르고 본인을 감추며 살아가는 여성분들을 보고 인권을 꽤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나라에서 '무슬림'이 얼마나 중요하냐면,
(대표적인 종교적 금지 사항 : 술, 담배, 돼지고기)
- 술, 담배는 한국보다 비싸다 -> 무슬림에서 금지하기 때문이다.
- 돼지고기 -> 우리가 흔히 아는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요리들도 종교적인 이유로 인해 모두 닭고기로 요리한다.
- 금요일의 긴 점심시간 -> 무슬림은 하루에 다섯번 기도시간을 가진다. (해뜨기 전/후, 점심먹고 난 후, 해지기 전/후), 그 중 금요일 기도시간이 가장 중요하기에 금요일 점심시간은 두시간 반이다.
그렇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런 나라에 외국인이 많다는 이유로 술 문화, 밤문화, 클럽문화도 굉장히 많이 발달되어있다.
[말레이시아의 언어 및 인종]
말레이시아는 말레이계 인종이 60%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한민족 국가라는 우리나라와는 굉장히 다른 모습이다.
말레이계에는 순혈 말레이(가장 찾기 힘들다.), 차이니즈, 인도, 아랍, 네팔 등등 굉장히 많이 섞여있는데, 사실 외국인인 나는 전혀 그 들을 구분할 수가 없다. 그 외에도 순혈 차이니즈, 인도네시아, 그 밖의 외국인 노동자들로 정말 다인종이 거주하고 있는 국가다.
따라서 사용하는 공통언어도 총 3가지다. -> 영어, 말레이어, 중국어 - > 나는 1년반 째 살고 있지만 아직 영어만 쓴다..
[그래서 무슨 일을 하나요?]
말레이시아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기업들 구x, 페이스x, 애x 등의 외국 지사가 많으며 거기서 필요로하는 native speaker들이 많다.
예를 들자면, 한국 마켓의 한국어 리뷰어 (contents review)와 같은 직무로 일을 하게 되는 사람들이 많다.
-> 현재 나는 한국 마켓의 "마켓팅 컨설팅" 일을 하고 있으며, 온라인 마케팅 컨설팅을 더 공부하기 위해 이 블로그를 만든다...
그럼 안농,,, 말레이시아 여러 꿀팁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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